현대차(대표 정몽구)는 11일(현지시간) 현대차 프랑스 판매법인(HMF)이 프랑스 프로축구 1부 리그 '리그앙'(Ligue 1)소속 명문팀 올림피크 리옹과 2년간 후원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프랑스의 제2도시인 리옹을 연고로 1950년 창단된 올림피크 리옹은 지난해까지 'UEFA 챔피언스 리그'에 12차례 진출하고 2001∼2002년 시즌부터 7년째 우승을 하는 등 프랑스 최고 인기 축구팀 중 하나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앙에서 4위를 차지했다.

특히 올림피크 리옹은 유럽에서 약 1천860만명의 팬을 확보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 작년까지 누적 시청자가 2억4천만명에 이를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대차는 유니폼, 경기장 내 광고판, 선수 대기석, 팀 버스에 현대차의 로고를 부착하고 홈구장인 '스타드 제를랑'에 현대차의 차량을 전시한다.

올림피크 리옹을 활용한 이벤트, 프랑스 내에서 신차발표회, 시승회, 팬사인회 등 다양한 마케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유로 2000 대회부터 유럽축구연맹(UEFA)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17년까지 후원키로 하는 등 유럽에서 축구 관련 마케팅을 적극 벌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