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는 해외로 갈까? 카드사들은 해외 여행을 계획 중인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항공권 할인 혜택에 포인트 적립은 덤이다. 현금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가 하면 백화점 상품권 등 경품을 주기도 한다. 해외 여행은 국내 여행보다 보통 비용이 많이 들어가지만 이왕 계획했다면 카드사들이 제공하는 각종 혜택으로 보다 알뜰하고, 실속있게 다녀오자.


KB국민카드는 7월31일까지 홈페이지(www.kbcard.com) 및 KB국민카드 항공 전용데스크(02-6936-3995~6)에서 KB국민카드로 항공권을 예약, 발권 및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캐시백을 제공한다. 국제선 항공권 구매 합산금액이 500만원 이상인 경우 25만원, 3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인 경우 15만원, 1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인 경우 5만원, 50만 이상 100만원 미만인 경우 2만5000원 캐시백을 각각 제공한다. 해외여행에 유용한 카드도 있다. ‘하나투어 KB국민카드’는 가맹점별로 최고 10% 하나투어 포인트 적립, 하나투어 마일리지 클럽 멤버십 서비스 등 각종 여행 관련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비씨카드는 여행사이트인 비씨투어(tour.bccard.com)에서 7~9월에 출발하는 해외여행 패키지상품을 내달 31일까지 구매한 고객들에게 상품권을 제공한다. 구매금액 100만원당 백화점 상품권이 제공되며 최대 50만원까지 상품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비씨카드는 또 KT와 제휴해 ‘비씨 은련카드’ 이용자가 데이터로밍 무제한 상품에 가입하면 이용 기간 중 하루는 무료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중국에서 이용할 경우 문자 40건, 기타 국가는 문자 10건까지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롯데카드는 대한항공 항공권 구매 시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8월31일까지 대한항공 홈페이지 또는 직판카운터에서 롯데카드로 항공권을 결제하면 결제금액 10만원 이상인 경우 5000원, 100만원 이상이면 3만5000원, 200만원 이상이면 4만5000원, 400만원 이상이면 6만원을 캐시백해준다. 또 이벤트 기간 동안 롯데카드로 2회 이상 대한항공 항공권을 결제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샤롯데 시네마 티켓, 모형비행기 3종세트 등 경품을 제공한다. 해외에서 롯데카드로 100만원 이상 결제 시 롯데포인트 3만점을 특별 적립해주는 이벤트도 7~9월 진행한다.

신한카드는 9월15일까지 신한은행에서 미화 100달러 이상 환전하고, 해외에서 신한카드로 10만원 이상 사용하면 추첨을 통해 1등(1명) 애플 맥북에어, 2등(3명) 만다리나덕 여행용 트렁크, 3등(5명) 야마하 MCR-040 미니오디오, 4등(15명) 후지필름 INSTAX 미니7S 카메라, 5등(500명) 스타벅스 프라푸치노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삼성카드는 해외 사용액에 대해 기본 포인트의 2배 적립, 면세점 이용금액은 기본의 5배까지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삼성카드 3’를 판매하고 있다. 이 카드는 해외 여행 관련 부분에서 사용금액의 최대 5%까지 높은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또 삼성카드 여행(travel.samsungcard.com)을 통해 국제선 항공권 구입 시 항공사별 최대 7%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하나SK카드의 ‘클럽SK’는 동화, 롯데, 워커힐 등 주요 면세점 이용 시 최대 15%까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인천공항 무료 주차대행 서비스도 월 3회 이용할 수 있다. 여행특화 서비스인 ‘스마트 여행서비스’는 해외 항공권, 호텔, 패키지 여행 상품 이용 시 최대 7%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하와이, 세부, 방콕 등 해외 주요 관광지의 특급리조트 이용 시 무료 숙박 및 디너, 스파 등 부대시설 무료 이용 등 특별 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의 라이프 스타일 서비스 프리비아(travel.hyundaicard.com)는 오는 29일까지 ‘여름휴가 에어텔 톱10’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은 프리비아가 여름 휴가지로 인기가 높은 세부, 방콕, 푸껫, 코타키나발루, 발리 등 10곳을 선정해 가장 인기 좋은 30개의 에어텔 상품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이 상품은 모두 내달 1일부터 8월31일까지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상품이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