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친척이 크라운제과를 추천해서 매수했습니다. 해태제과 재상장 등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20만원 이상으로 보기도 했습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가 부각된 이후 주가는 하락세입니다. 단기 목표주가를 얼마로 봐야 하는지, 매도해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A. 크라운제과는 해태제과와 별도 법인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영업망을 공유해 충분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제과산업은 해태제과 오리온 롯데제과 등 주요업체 4곳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대형 할인점 중심의 유통구조와 외국 브랜드 증가, 외식산업 성장, 웰빙 트렌드 확대와 중소 제과업체 등장으로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크라운제과는 주식 수는 적지만 꾸준한 이익을 내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기술적인 분석으로 살펴보면 전고점 돌파 실패에 대한 실망감으로 인해 주가가 6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60일 이평선이 붕괴되면 손절하는 게 원칙적인 방법입니다. 하지만 크라운제과의 주가는 시장 하락세를 감안했을 때 견조한 편입니다. 1차 목표주가로는 17만1000원을 제시합니다. 손절가는 16만2000원입니다. 중기적으로 생각했을 때 보유하고 있으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손절가에서 이탈하면 투자심리가 악화돼 계속적인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손절가를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박영식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