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직구동 모터 생산업체 에코넥스(대표 소치재)가 전남 영광군에 생산공장을 완공,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23일 영광군에 따르면 에코넥스는 영광군 대마산단에 6만6000여㎡(2만평) 규모의 전기차 직구동모터 생산공장 완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공장은 800억원을 들여 지난해 7월 착공해 9개월여 만에 완공됐다.

이곳에서는 연간 1만5000대의 직구동모터를 생산해 버스를 직구동 시스템으로 개조할 계획이다. 이 직구동 시스템은 휠에 모터를 직접 장착해 구동하는 시스템으로 배터리 기술력을 가진 에코넥스와 모터전문회사인 네덜란드 이트랙션이 손잡고 개발했다. 기존 디젤엔진 시내버스와 대비해 최소 50% 이상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와 50%의 연료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된 전기직구동 시스템은 네덜란드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 보급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연간 1만대씩 네덜란드 이트랙션사에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생산량의 80%를 수출할 계획이다.

영광=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