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공유제 압박에 대기업 '백기'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포스코 등 9개 대기업 대표들은 앞서 열린 두 차례 회의에는 전원 불참했다. 동반위는 이날 대기업이 이익 목표를 초과 달성했을 때 일부를 협력회사와 나누도록 하는 ‘협력이익배분제’를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 대표들은 이익공유제 도입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정치권의 대기업 때리기와 사회 전반에 반(反)기업 정서가 퍼지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고 판단, 이날 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 다만 개인 일정 등을 고려할 때 대기업 위원 9명 전원이 참석할지는 불확실하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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