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는 사료사업 부문을 ㈜이지바이오시스템의 신설 자회사 ㈜아이피드에 영업양도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이지바이오시스템은 축산전문 회사로 사료사업을 핵심사업으로 하고 있다. 축우 전문성을 추가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번에 인수한 삼양사 사료사업 계열화와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삼양사는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사료사업도 양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료사업 영업양도로 화학, 식품사업 등 핵심사업 부문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앞으로 핵심사업에 더 집중하기 위해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미래성장 플랫폼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삼양사 관계자는 “이번에 지난 36년에 걸쳐 육성해온 사료사업을 영업양도해야 하는 아쉬움을 갖고 있다"면서도 "사료사업이 사료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에 접목됨으로써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삼양사는 아이피드와 전 직원의 고용을 최소 5년간 보장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삼양사는 삼양그룹이 지난해 11월 책임경영 강화,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하면서 화학, 식품 등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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