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안나와도 미국 LA선 강호동 인기 여전?
방송인 강호동이 홍보이사로 있는 외식 프랜차이즈업체 육칠팔의 고기전문점 '백정'이 미국 LA에 진출했다.
육칠팔은 패밀리브랜드 '백정'이 지난해 10월에 가맹계약을 체결한 후, 지난 1일 미국 LA에서 해외 첫 매장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오픈한 매장의 규모는 264㎡(약 80평)이다.

이 회사에 따르면 미국 LA 1호점은 오픈 이후 하루 평균 8000달러(한화 약 88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강호동이 방송에 출연하고 있지 않지만 홍보 효과는 여전히 크다는 게 육칠팔 측의 설명이다.

미국 백정 1호점 점주는 "LA에서 강호동의 높은 인지도와 미국 현지인의 입맛에 맞춰 개발된 소스, 고품질의 메뉴 전략 그리고 미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인테리어가 크게 어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육칠팔은 미국에서 백정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가맹점 운영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해외 매장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김기곤 육칠팔 대표는 "미국 1호점의 성공적인 오픈을 시작으로 오는 2월 미국 남동부 최대 도시인 애틀랜타에 2호점도 오픈할 계획"이라며 "2017년까지 총 100개의 해외 가맹점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백정은 국내에서 7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직화구이 전문 프랜차이즈업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