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2'에 참가 하지 않은 애플의 직원 250여명이 CES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져 이 같은 행보의 배경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로이터통신은 11일(현지시간) 250명 이상의 애플 직원이 CES 방문을 위한 등록을 마쳤다고 '애플의 계획에 대해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애플 직원 250여명 CES 단체 참석" 왜?
특히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OS)인 iOS 마케팅 총괄인 그렉 조스위악(Greg Joswiak)은 소니 전시장 인근에 머물다가 'Paid Content' 라는 매체의 기자 톰 크라짓(Tom Krazit)에게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스위악은 "다른 회사들이 CES에서 자사 제품을 어떻게 전시하는지 관심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CES에 대한 보다 구체적 의견을 밝히지는 않았다고 외신들은 설명했다.

로이터는 이와 관련 애플 측의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번 CES를 끝으로 이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애플처럼 자체 미디어 이벤트를 열 의사를 밝힌 가운데 애플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한 관련 업계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