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미국 시장 진출 30년만에 연간 매출 10억 달러를 달성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이달 13일을 기준으로 미국 현지 매출액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한국타이어는 1981년 미국에 처음으로 지사를 설립한 후 현지 실정에 맞춘 마케팅 및 영업 전략을 통해 빠르게 성장해 올해 미국 시장 점유율 7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수일 미주본부장은 "한국타이어가 글로벌 타이어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전략적 요충지인 미국에서 성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2016년까지 미국 내 매출액을 현재의 2배로 늘린다는 목표 아래 공격적이고 전략적인 마케팅 활동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미국프로야구(MLB) 등의 스포츠마케팅을 비롯해 다양한 영업전략을 펴 미국 시장 내 상품 판매를 늘리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왔다.

현재 포드, 링컨, 쉐보레, 폰티악, 현대, 기아, 폴크스바겐 등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자동차에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주종국 특파원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