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1조달러 시대] 신흥국 미래 인프라 예측…수출·일자리 창출 모색
우수상을 수상한 성균관대 ‘무역선 얏호팀’은 급부상하고 있는 신흥국 경제(브라질 인도 중국 등 KEM30 국가)의 철도 통신 전력 수자원 등 4개 인프라 분야에 대한 수요 증가에 주목했다. 신흥경제국의 인프라 보유량과 거시경제학적 변수에 대한 회귀분석을 통해 미래 인프라 수요를 예측하고 이를 토대로 수출 유망 국가를 선정하는 등 한국의 진출 용이성을 점검했다.

무역선 얏호팀은 신흥 개발도상국이 금융위기 이후 주목받을 것이라고 보고 이들 국가의 산업화 및 도시화의 여지가 큰 만큼 물적 인프라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신흥국들의 미래 인프라 수요를 예측하기 위해 경제규모, 산업구조, 인구밀도 등을 독립 변수로 하는 인프라 수요 모형을 통해 인프라별로 매력도가 높은 시장, 즉 진출 유망 국가를 선정했다.

무역선 얏호팀은 “신흥국 인프라 시장으로의 활발한 진출을 위해서는 국내 인프라 산업 육성 및 수출 여건 정비, 공적 금융 지원 강화, 그리고 수출 추진 체계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무역 1조달러 시대] 신흥국 미래 인프라 예측…수출·일자리 창출 모색
‘인터러뱅팀’은 체화서비스수출과 고용의 상관관계 분석을 통해 이들 간에 강한 정(+)의 상관관계가 작용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체화서비스수출과 고용은 특정 산업의 수출을 위한 생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중간재로서 직·간접적으로 투입된 서비스산업의 수출소득과 고용자 수를 뜻한다.

인터러뱅팀은 서비스 수출경쟁력이 높으면서도 제조업과의 생산기술적 연관관계 및 고용 창출효과가 큰 최우선 전략산업군(금융, 보험, 사업서비스 등)과 내수기반형 전통적 서비스산업군으로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초 투자가 선행돼야 하는 잠재성장 산업군(교육, 의료서비스 등)을 도출했다. 인터러뱅팀은 “최우선 전략산업군에는 수출자금 지원 확대, R&D 투자 지원 등 직접적인 수출 지원 정책이, 잠재성장산업군에는 수출용 핵심 콘텐츠 개발 및 산업 간 융합 등 맞춤형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