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트리즈 활용한 '스마트 경영' 열풍…재무 효과 올해 1 조원 넘어
한국트리즈학회, 한국산업기술대가 주최하고 한경아카데미가 주관한 ‘코리아 트리즈 페스티벌 2011’이 지난달 24일 ‘스마트 이노베이션’이란 주제로 한국산업기술대 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에서 온 트리즈 애호가 200여명이 참가, 올 한 해 한국 트리즈 분야의 지식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이현순 서울대 객원교수(전 현대자동차 부회장)와 손욱 서울대 초빙교수(전 농심 회장) 등이 명강의를 들려줬다. 페스티벌이란 이름에 걸맞게 손종훈 전 개그콘서트 작가와 함현진 교육마술협회 회장의 공연도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요즘 우리 사회에 ‘스마트’란 화두(話頭)가 회자되고 있다. 문제는 어떻게 하면 스마트한 사람, 스마트한 국가가 될 수 있느냐다. 스마트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인재들의 창의성,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야 한다. 창의력을 키우는 방법으로 트리즈 활용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대기업, 트리즈 활용한 '스마트 경영' 열풍…재무 효과 올해 1 조원 넘어
올해 포스코 삼성 LG 하이닉스반도체 현대자동차 등의 대기업에서 트리즈를 활용한 연구·개발, 생산에서의 재무적 효과는 모두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KAIST 과학 영재 트리즈 교육, 한경아카데미 청소년 트리즈 캠프 등을 보면서 청소년 영재를 위한 창의력 향상 교육에 트리즈만한 것이 없음을 실감하게 된다.

트리즈 교육을 선도하는 한국산업기술대가 대학생 정규직 취업률 전국 1위를 유지하는 비결 중 하나는 트리즈를 활용한 창의적 인재 양성 교육이다. 이번 트리즈 페스티벌에서는 한국산업기술대의 트리즈 교육과 트리즈를 활용한 산학 협력 사례가 발표돼 참가자들에게 좋은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했다.

토끼의 해 신묘년 마지막 달이다. 두 토끼를 효과적으로 잡는 아이디어 도출에 도움이 되는 트리즈가 더 확산돼 우리나라 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해본다.

한국트리즈학회 총무이사 lkw@kp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