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사상 초유의 정전사태의 책임을 물어 염명천 전력거래소 이사장을 해임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2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염 이사장은 단전이라는 비상상황에서도 오찬에 참석하는 등 사태파악을 전혀 하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재발방지 차원에서 엄중 문책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임종룡 국무총리실장이 26일 정부합동점검반의 정전사태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엄중 문책 방침을 밝힌 지 하루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조치다.

이와 함께 한국전력 역시 단전 상황을 제대로 전파하지 못한 김우겸 부사장을 경질하고, 관계 직원들에 대해서도 중징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력수급 예측과 비상 대응에 미흡했던 전력거래소와 한국전력, 지식경제부 등 3개 기관에 최소 15명 이상이 징계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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