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을 찾을 때 남성은 점포 '위치'를,여성은 '맛(품질)'을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수도권과 6대 광역시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프랜차이즈 점포를 선택하는 기준을 조사한 결과 남성은 위치(34%)를,여성은 맛(25.4%)을 1순위 선택기준으로 꼽았다고 2일 밝혔다.

남성은 이어 품질(20.1%)과 브랜드(13.9%) 가격(13.5%) 순으로 점포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맛에 이어 가격(23%) 위치(21.1%) 브랜드(16.8%) 등의 순이었다.

전체적으로는 위치(27.4%)를 꼽은 소비자가 가장 많았고,품질(22.8%) 가격(18.4%) 브랜드(15.4%) 상품종류(6.8%)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프랜차이즈 매장이라도 맛과 품질,서비스 등에 차이가 있는지를 물은 결과 54.6%의 소비자가 '차이가 있다'고 답했다. 품질 차이를 지적한 응답자가 59%로 가장 많았으며,이어 가격(16.8%) 친절(7%) 위생(6.2%) 등을 꼽았다.

매월 1회 이상 프랜차이즈 점포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편의점 방문이 평균 6.4회로 빈도가 가장 높았고 학원(4.4회) 커피전문점(4.3회) 식품류매장(4.1회) 등도 자주 찾았다. 김무영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프랜차이즈 사업은 국민생활과 밀접해 소비자 반응을 즉각 체감할 수 있다"며 "소비자 특성을 고려해 차별화한 상품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