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금호피앤비화학은 일본 츠키시마사와 플랜트 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비스페놀에이(BPA) 생산 시설을 15만t 추가 증설한다고 19일 발표했다.BPA는 가전제품,휴대폰,자동차 부품 등에 사용되는 폴리카보네이트 수지의 원료다.

이 회사는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내년 12월까지 증설을 완료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연산 45만 t 생산규모를 구축,BPA 생산시설 세계 5위를 달성한다는 목표이다.또 일본 이데미츠사의 친환경 공정 기술을 채택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품질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국내 및 아시아 지역의 폴리카보네이트 수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주원료인 BPA 공급 확대를 위해 증설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호피앤비화학은 BPA의 원료인 페놀과 아세톤도 2013년 말 준공을 목표로 증설을 추진 중이다.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페놀 70만t,아세톤 40만t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김동욱 기자 ins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