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효성이 4일부터 5일간 독일에서 열리는 ‘2011 하노버 산업박람회’에 참가,신재생 에너지 및 스마트그리드 관련 제품 등을 선보인다.유럽에서 관심이 높은 420kV(킬로볼트) 변전소 모형을 비롯해 스마트그리드 사업의 핵심 부품인 스태콤(STATCOM),전기자동차용 모터와 충전기,2MW(메가와트)급 풍력발전시스템 모형 등을 전시해 유럽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영국 전력청(내셔널 그리드)과 3000억원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을 맺은데 이어 이탈리아 전력청과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그동안 유럽 전력 시장은 지멘스 아레바 ABB등 글로벌 빅3 중전기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어 국내 업체들이 진출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회사 윤태환 전력PU(Performance Unit) 전무는 “이번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 효성이 갖고 있는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유럽 시장 공략을 한층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ins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