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당업체가 원가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CJ제일제당은 12일부터 설탕 출하가격을 평균 9.8% 인상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원당이 설탕 원재료의 70% 이상을 차지한다"며 "최근 2년 사이에 국제 원당가격이 128%나 급등해 쌓이는 적자를 감당할 수 없어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백설탕 1㎏은 1309원에서 1436원(부가가치세 포함)으로,15㎏은 1만6928원에서 1만8605원으로 각각 9.7%,9.9% 오른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