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날씨에 단풍놀이나 등산,여행 등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가을.자칫 방심하면 자외선과 수분 부족으로 피부가 노화하고 얼굴에 잔주름이 잡히기 쉽다. 이를 막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조치는 자외선 차단이다.

아무리 좋은 화이트닝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으면 피부가 쉽게 노화하고 잡티가 생긴다.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은 제품으로 피부를 보호하고 일정 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줘야 한다.

아모레퍼시픽의 '헤라 선 메이트 레포츠 SPF 50+ PA+++'(70㎖ · 3만원)는 땀이나 물에 잘 지워지지 않아 레포츠용으로 좋다. 피부에 매끄러움을 더하는 '오가노클레이' 성분을 더해 느낌이 산뜻하다.

'헤라 선메이트 파우더 SPF 50+ PA+++'는 자외선을 차단해주면서 피지를 제거해 피부를 보송보송하게 유지시켜 준다. 파우더가 빛을 산란,모공을 가려줘 피부가 매끈해 보인다.

날씨가 건조할 때는 피부에 지속적으로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키엘은 기존 50㎖짜리 베스트셀러 수분 크림인 '울트라 훼이셜 크림'을 125㎖로 늘린 한정판(6만9000원)을 선보였다. 빙하와 사막에서 추출한 희귀 성분을 함유해 피부 속 수분을 보충해주고,공기 중 수분을 끌어당겨 피부에 흡수시켜 24시간 동안 보습력을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더샘은 '아덴트 레이디 모이스트 파우더 팩트 SPF 27 PA++'(14g · 1만4000원)를 선보였다. 파우더 속에 에센스를 함유해 수분감을 느낄 수 있고 발림성과 커버력이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용기 디자인 때문에 '클러치 팩트'로도 불린다.

가을 · 겨울에는 안티에이징 케어를 꼼꼼히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 LG생활건강의 '오휘 셀파워 넘버원 에센스'(35㎖ 2개 · 8만5000원)는 재조합 표피줄기세포 배양액 핵심 성분과 재조합 진피줄기세포 배양액 핵심 성분을 함유해 피부 능력을 향상시켜 주는 'SCP 넘버 1'이 들어 있다. 주름 개선과 미백 효과가 있다.

LG생활건강의 '이자녹스 X2D2 링클 2종'은 '링클세럼'(50㎖ · 6만원)과 '링클코렉터'(60㎖ · 7만원)로 구성됐다. 주름에 효능이 있는 '나노메디 A'를 함유해 피부에 콜라겐을 증가시켜 주름을 채워준다. 또 '3D 펩타이드 성분'이 피부의 입체 주름을 3차원 구조로 잡아준다. 아모레퍼시픽의 '헤라 에이지 어웨이 모디파이어 LX'(40㎖ · 13만원)는 피부 세포 모사체인 '앱셀 LX™'이 고농축돼 있다. 젊음을 유지하는 성장인자를 활성화하고 무너진 피부 구조를 교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성장인자 성분이 활성 상태로 피부에 전달된다.

키엘의 나이트 오일 '미드나잇 리커버리 컨센트레이트'(30㎖ · 6만5000원)는 잠자는 동안 피부 재생력을 높여준다. 고농축 식물성 오일로 광물성 오일과 달리 피부에 빠르게 흡수된다. 체내에서 자체적으로 생성되지 않는 오메가6와 필수 지방산 등을 함유한 달맞이꽃 종자유가 15% 들어 있다.

한방성분이 피부를 보호해주는 제품도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명의본초앰플'(7㎖ 5개 · 20만원대)은 고농축 진액이 피부 각층 사이에 밀착해 피부 노폐물을 배출하고 피부의 보습력과 밀도를 높여준다. 홍삼,황기,당귀,천궁,쑥 등을 은근한 불에서 18시간 동안 달여 추출해낸 약재를 사용했다. LG생활건강의 '수려한 수 천삼 상황 라인'은 사포닌 함량이 일반 홍삼보다 많은 천삼과 수십년 이상 뽕나무에서만 자생하는 상황버섯 등을 원료로 사용했다. 아이크림(30㎖ · 20만원),에센스(40㎖ · 23만원),크림(50㎖ · 25만원) 등 3종이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