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버스 트럭 등 상용차를 직접 생산 · 판매하기로 했다. 중국 서부지역 개발 붐이 일면서 수요가 늘고 있는 상용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현대차는 22일 중국 쓰촨성 청두시 샹그릴라호텔에서 현지 업체인 쓰촨난쥔(四川南駿)자동차와 합작 협의서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내년 초 합작법인 쓰촨현대자동차(가칭)를 설립해 중국 전역에서 트럭,버스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생산과 판매,연구 · 개발(R&D) 등이 모두 현지에서 이뤄진다. 전체 투자 규모는 5000억원이다. 현대차는 합작법인 지분 50%를 갖는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