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온이 떨어지고 날씨가 쌀쌀해지자 온라인몰에서 레깅스 머플러 등 보온용 패션 잡화가 인기다.

디앤샵에서 '레깅스''바람막이 점퍼' '카디건' '머플러' 등 보온 상품들이 최근 상품 검색어 상위 10위 중 7개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주(9월27일~10월3일) 레깅스 매출은 한 주 전보다 약 4.5배 올랐고,머플러 매출은 4배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롯데닷컴에서 유아용 방한 의류 매출은 전주 대비 40% 늘었다. 채명희 디앤샵 의류 상품기획자(MD)는 "두툼한 점퍼류보다는 추위를 막아주면서도 패션을 살릴 수 있는 액세서리가 많이 판매된다"며 "10월 셋째주까지 이런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몰들은 가을용 패션상품을 대거 내놓고 있다. 디앤샵은 일반 레깅스보다 두툼한 '클릭앤컴퍼니 두툼 레깅스'를 4600원,'솔로이스트 시계 모티브 실크 스카프'를 2만원에 선보였다. 옥션은 살이 거의 비치지 않는 '앤디삭스 면스판 레깅스'를 2150원,150데니어(1데니어는 1g당 실을 9000m 뽑아낼 수 있다는 뜻) 원사를 사용한 '올리비아 명품 스타킹'을 3210원에 판매한다. 롯데닷컴은 오는 30일까지 유아용품을 최대 70% 싸게 판매한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