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회복세 둔화 평가로 하락 출발했다가 이내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혼조를 보이며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53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6.08포인트(0.24%) 상승한 10,787.11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2.14포인트(0.21%) 오른 1,142.18에 형성됐지만 나스닥 종합지수는 2,349.07로 0.28포인트(0.01%)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개장 전부터 전날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후 경기 회복세가 둔화됐다고 밝힌 점이 부담으로 작용해 지수가 약세를 보였다.

연준이 부양책에 나설 의지를 밝힌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지수의 상승시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소프트웨어 업체 어도비의 부진한 실적이 발표되면서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는 양상이다.

연준이 부양책을 내놓을 의지를 천명하자 달러는 하락했고 금값은 다시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날 12월 인도분 금값은 전자거래에서 온스당 1천296.50달러에 거래돼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0.97%가량 떨어진 79.66에 형성되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