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은 또 사상 최고치 경신..1,273.80弗

16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폐쇄됐던 미-캐나다간 원유 파이프 라인이 곧 정상화 될 것이는 소식에 공급 차질 우려가 해소되면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1.45달러(1.9%) 내린 배럴당 74.57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WTI가 종가 기준 75달러 이하로 내려간 것은 5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96센트(1.2%) 내린 배럴당 78.46 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일리노이주의 정유회사인 엠브리지 에너지 파트너스는 지난 9일 누수 사태로 폐쇄됐던 파이프라인이 복구돼 17일부터 정상적으로 원유를 공급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엠브리지는 라인 6A로 불리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캐나다에서 매일 67만 배럴을 공급받아 왔다.

미 에너지부에 따르면 일리노이주의 4개 정유시설은 하루 97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하면서 미 전역 공급물량의 5.6%를 차지하고 있어 파이프라인 폐쇄 조치로 공급 차질 우려가 제기돼 유가가 급등했었다.

금 값은 또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가장 거래가 활발했던 12월물 금은 5.10달러(0.4%) 오른 온스당 1,273.80 달러를 기록해 종전기록인 지난 14일의 1,271.70 달러를 경신했다.

은도 1.0% 오른 온스당 20.77 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kn020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