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금을 제외한 국제 귀금속 가격이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전날 온스당 1271.7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국제 금값은 달러화 가치상승과 일부 투자자들의 매도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15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금선물가는 3달러(0.2%) 떨어진 온스당 126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헤지펀드의 대부' 조지 소로스는 로이터통신을 통해 "최근 금값에 거품이 꼈다. 금값이 추가로 상승할 수 있지만 확실히 안전한 것은 아니다"며 "지금과 같은 상승세가 계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미국의 제조업 경기지표가 둔화됐다는 소식에 따라 안전자산 수요가 귀금속 시장에 몰렸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이날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9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대비 3떨어진 4.1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해 7월 이후 1년2개월래 최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미국시장에서 은 12월물 가격은 온스당 13.9달러 상승한 20.57달러에 마감했다.

또한 백금 10월물은 온스당 10.9달러 오른 1605.3달러, 팔라듐 12월물은 5.8달러 뛴 559.6달러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