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대중화 바람을 타고난 뒤 첫 추석 연휴가 다가오고 있다.

스마트폰 초기 구매자들이 신기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주위에 자랑하듯, 귀성.귀경객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은 가족 모임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될 전망이다.

우선 귀성.귀향객은 고속도로 교통 및 지도 관련 앱을 가장 많이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가 내놓은 '고속도로 교통정보'는 기존 관련 앱보다 정보량이 많다.

노선별로 정체 상황과 구간별 통행속도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전국 고속도로 500여곳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의 동영상을 통해 실시간 교통상황과 고속도로 주유소 정보가 나타난다.

도로공사에서 교통정보 제공을 위해 운영하는 트위터(@15882504)에도 직접 연결되고, 고속도로 전용 콜센터(1588-2504)로 전화할 수도 있다.

네이버 지도와 다음 지도 앱은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해 추석 귀경길에 차가 덜 막히고 더 빠른 길을 실시간으로 찾을 수 있는 등 내비게이션 역할을 할 수 있다.

'긴급교통사고대처법' 앱은 교통사고 발생 시 대처하는 방법과 절차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며 현장처리방법과 사고처리방법도 안내한다.

현재 위치 기반으로 주변 병원 및 주변 정비소를 찾을 수 있다.

'셀프음주측정기'는 음주상태를 스스로 측정해 매년 추석 연휴기간 평소에 비해 급증한 음주운전 사고를 예방하는 앱이 될 수 있다.

가족 모임에서는 '얼굴인식관상' 앱 등은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드는 도구다.

온 가족이 모여 얼굴인식을 통해 관상 정보를 공유하며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사진을 찍어 동안 찾기를 할 수 있는 '동안배틀'과, 서로의 얼굴을 바꿔주는 '페이스오프' 등의 앱도 추석 연휴에 유용하다.

추석 연휴 기간 해외 여행객도 '다국어회화' 앱 등을 활용하면 쌍방향의 11개국의 회화를 익힐 수 있다.

이 앱은 공항, 호텔 등 상세한 여행 테마를 제공하여 상황에 맞게 빠르게 검색한다.

모르는 회화도 한국어독음제공으로 쉽게 말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lkb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