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융개혁법안이 15일 상원에서도 통과됐다. 이로써 1년여를 끌어온 미국의 금융개혁 입법과정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으로선 경기부양법과 의료보험개혁법에 이어 또 한번 정치적 승리를 거둔 셈이다. 금융위기 재발 방지를 위해 마련된 이 법안은 대공황 직후인 1930년대 초 금융규제법이 도입된 이후 80년 만에 최대의 금융개혁으로 평가받고 있다. 팀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법안 통과 후 "다음 과제는 국제사회의 공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