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중소기업의 절반 가량은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410곳을 대상으로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영향’을 조사한 결과 49.4%의 기업이 기업 경영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부채비율 150% 이하 기업 중에서는 46.4%가,150% 이상 기업 중에는 57.0%가 이 같이 응답했다.중소제조업 평균 부채비율이 155.6%인 점을 감안하면 실제 부담감을 느끼는 회사는 절반 이상인 것으로 추산된다.중앙회 관계자는 “부채비율이 높은 조선기자재,금속가공제품 등 장치산업과 식료품 업종 등이 상대적으로 더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경기 회복을 체감하느냐’는 질문에는 67.4%가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다.그 이유로는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는 답이 65.1%를 차지했다.하반기 자금 수요 전망에 대해서는 43.5%가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고 41.6%는 ‘비슷할 것’,14.9%는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