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실적 부진의 늪에 빠진 LG전자에 '기본으로 돌아가라(Back to the Basic)'는 화두를 제시했다. 25일 마무리한 LG전자와의 '컨센서스 미팅'에서였다. 일시적인 수익성 악화를 단기에 만회하기보다는 궁극적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전략을 차분하게 판단하고 실행하라는 메시지였다. 연초 신년사를 통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여러 분야에서 상상력을 발휘해 달라"고 했던 주문과 맥이 닿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