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민간기업 최고기술경영자(CTO)와 정례 협의채널을 개설한다.
국가위는 3일 교육과학기술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첫 조찬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포럼에는 진동섭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비서관,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국가위 산하 7개 전문위원장 등과 함께 이현순 현대자동차 부회장,임형규 삼성전자 고문 등 10여개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의채널은 과학기술정책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국가위가 산업계와 정보교류 창구를 확대하고 과학기술정책과 투자 현안에 대해서도 조율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포럼에서는 내년 정부 R&D 예산 편성방향 등과 함께 기업연구소 활성화·산업기술 R&D 혁신 방안 등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다.진동섭 수석은 “선진 일류국가 도약의 관건인 과학기술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기업의 긴밀한 공조가 필수적이다”라며 “민간 CTO들과 국가위 위원들이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국가위는 향후 자역과학대학장협의회 공과대학장협의회 등과 정책포럼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