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14일 "재래시장 보호를 위한 기업형 슈퍼마켓(SSM) 관련법이 5월 안에 처리될 수 있도록 한나라당에 강력하게 요청하겠다."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안희정 최고위원 및 양승조 충남도당위원장과 함께 충남 천안시 천안지하상가를 찾아 상인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유통산업발전법은 상인들에게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이 될 수 있다.

여야가 4월에 처리하기로 합의했지만 한나라당의 반대로 아직까지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금 거시경제 지표가 좋지 않다.

특히 서민경제와 자영업자들이 어려운데, 이는 대기업들이 SSM을 잇따라 세워 골목상권을 빼앗고 있기 때문"이라며 "민주당은 국회 입법과정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고, 지방선거 공약에도 상인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논의하겠다.

"라고 약속했다.

안 최고위원은 "지하상가와 골목상권으로 대표되는 서민경제가 살아야 국민의 삶이 윤택해 진다.

"라며 "아궁이가 따뜻해야 방이 따뜻해지는 것처럼 행복도시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국가균형발전이 이뤄져야 지방경제가 살아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안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sw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