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명품기업인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LVMH)의 수장인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다음 달 1일 한국을 찾는다.

루이비통코리아 관계자는 29일 "아르노 회장이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해 호텔신라에 머무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르노 회장은 방한 기간 중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부진 호텔신라 전무 등 국내 유통 · 호텔 업계 리더들과 잇달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 면세점과 국내 일부 백화점에 루이비통 매장을 여는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서다.

아르노 회장은 또 한국 내 판매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및 영등포점 등의 루이비통 매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아울러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을 방문,이곳에 추가로 루이비통 매장을 낼지 살펴볼 예정이다. 아르노 회장은 최근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갑부 랭킹 7위에 오른 인물로 재산 규모가 275억달러에 달한다. 루이비통과 크리스찬 디올,펜디,셀린느,헤네시 등 60여개 브랜드가 LVMH에 소속돼 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