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중국의 해외기업에 대한 ‘장벽’이 높아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8일 중국이 국가안보 차원에서 해외기업들의 중국기업 인수·합병(M&A)에 대한 새로운 심사제도를 도입하느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보도했다.중국정부 관료들에 따르면 아직 정확한 시행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연내 도입을 완료할 예정이다.원자바오 중국 총리도 이달 초 “해외기업이 관련된 M&A에 대한 안보 검토제도를 신속히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월지는 중국 정부가 안보 우려를 내세우고 있지만 또다른 형태의 정부 검토는 해외기업들의 중국투자를 더욱 어렵게 만들수 있다고 진단했다.상하이 법률회사 존스데이의 피터 왕 파트너는 “중국이 말하는 국가안보의 범위는 미국에서 보다 더 광범위할 수 있다”며 “경제안보와 경제개발및 안정성까지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