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음료 업체 펩시코가 2년 안에 전세계 초 · 중 · 고교에서 설탕이 들어간 고칼로리 음료 판매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18일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펩시코는 2012년까지 전세계 200여개 국가의 모든 초등학교에서 콜라 등 청량음료를 완전 퇴출시키고 물이나 무지방 또는 저지방 우유 및 무가당 주스만 판매할 계획이다. 중 · 고등학교에서는 '다이어트 펩시'등 저칼로리 음료까지만 팔고 스포츠 음료는 운동부 학생들로 한정해 판매할 방침이다. 앞서 이달 초 업계 1위인 코카콜라는 당국이나 부모가 요청하지 않는 한 전세계 초등학교에서 어떤 종류의 설탕이 들어간 음료도 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