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와 대파 가격이 치솟고 있다.

4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의 가격동향에 따르면 배추는 산지의 공급물량이 감소하면서 한 포기가 지난주보다 810원(27.2%) 오른 3천790원에 팔리고 있다.

하나로클럽 관계자는 "산지에서 병해(病害)가 발생해 매장에 내놓을 정도의 품질을 갖춘 물량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가격 폭등 배경을 설명했다.

대파도 한 단 값이 2천950원으로 지난주에 비해 670원(29.4%) 비싸졌다.

대파 가격이 많이 오른 것은 비 때문에 출하 작업이 지연되면서 생긴 일시적 현상이라고 점포 측은 전했다.

이밖에 양파, 무 및 고구마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축산품 가격도 전반적으로 지난주와 큰 변동이 없는 상태다.

(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prayer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