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제조업 업황이 두달째 제자리 걸음을 했다.

한국은행이 제조업 1488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30일 발표한 '12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9로 지난 11월과 같았다.

BSI는 100을 넘으면 현재 상태나 앞으로의 전망을 좋게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100을 넘지 못하면 그 반대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96을 기록해 지난달에 비해 3p 상승했지만 중소기업은 86으로 오히려 1p 하락했다. 경영형태별로는 매출 BSI는 전월 대비 1p 상승한 102, 생산과 재고는 각각 전월과 동일한 101, 105를 기록했다.

자금사정 BSI는 91로 전월보다 1p 하락했다.
내년 1월 업황 전망 BSI는 90으로 전월보다 5p 상승했다. 업황 전망 BSI 상승세는 2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비제조업의 경우 업황 BSI는 11월보다 8p 상승한 89였고, 업황 전망 BSI는 84에서 변동이 없었다.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23.5%) ▲불확실한 경제상황(18.2%) ▲경쟁심화(16.9%) 등이 꼽혔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