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가계의 채무상환 능력이 개선됨에 따라 국내 은행의 연체율이 하락세를 보였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18개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1.10%로 전월 말에 비해 0.09%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신규연체 발생이 전월 대비 크게 감소하고 연체정리 실적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작년 11월 말 1.18%에 비해 0.08%포인트 떨어져 작년 4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11월 말 현재 기업대출 연체율은 1.55%로 전월 말 대비 0.12%포인트, 가계대출 연체율은 0.55%로 같은 기간 0.04%포인트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ho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