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에서 '포천 막걸리'를 생산하고 있는 9개 주조회사가 협동조합을 설립, 막걸리 세계화에 나선다.

포천 상신주가 김형채 대표이사는 28일 오후 2시 포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포천에서 막걸리를 생산하는 9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포천막걸리협동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김형채 대표는 조합 간사를 맡았다.

조합에는 내촌주조, 배상면주가, 백운주조, 상신주가, 조술당, 이동주조, 일동주조, 포천막걸리, 포천명가 등 포천지역 막걸리 생산업체 9개 업체가 모두 참여했다.

조합은 앞으로 포천시와 함께 전통술특구 사업과 포천막걸리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사업을 시작으로 포천막걸리 원형복원, 연구, 교육, 문화관광 사업 등을 벌일 계획이다.

조합은 또 마케팅, 홍보, 공동 브랜드 개발, 품질관리 등 전반적인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중소 막걸리 생산업체간 조합 설립으로 유기적인 협력관계가 구축됨으로써 과당경쟁을 막고 막걸리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해 관련 산업 발전과 더 나아가 막걸리 세계화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wysh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