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앙은행은 25일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연 8.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중앙은행은 이번 금리 인하는 오는 28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며 실물 부문에 대한 은행대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번 금리 인하는 지난 4월 말 첫 금리 인하 이후 올 들어 열 번째며 연 8.75%는 옛소련 붕괴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중앙은행은 "산업생산 회복신호가 있지만 아직 은행 대출이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