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최근 카바페넴 항생제의 기초원료로 쓰이는 중간체(MAP) 결정형 물질에 대해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카바페넴은 베타락탐계 항생제 계열로,페니실린계나 세파계와는 달리 약효가 광범위한데다 기존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균주에도 우수한 효과를 보여 차세대 항생제로 평가되고 있다. 관계자는 "이번 특허 취득은 그동안 일본만 가지고 있던 카바페넴 중간체 결정형 특허를 극복한 국내 첫 사례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1년6개월의 개발기간을 거쳐 일본 특허 물질과는 다른 신규 타입 물질을 완성해 이번에 특허를 취득했다. 대웅제약은 카바페넴 중간체 원료 및 완제의약품(메로페넴) 원료 판매 사업을 강화해 연간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