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미소금융재단 출범…경영컨설팅도 지원
SK미소금융재단은 SK그룹 관계사가 10년에 걸쳐 매년 200억 원씩 출연한 2천억 원으로 운영된다.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저신용층, 영세사업자, 저소득층 등이 자활할 수 있도록 연 4.5%의 이율에 5천만 원 이내에서 창업자금, 임차보증금, 운영자금, 시설개선자금 등을 지원하게 된다.
SK그룹은 자금지원을 받는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변호사·회계사 등 SK 임직원으로 구성된 전문자원봉사단인 'SK프로보노'를 통해 각종 경영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축사에서 "진정한 행복이란 나 혼자만이 아니라 더불어 나눌 수 있어야 하며, 또한 지속 가능한 행복이어야 한다"면서 "SK미소금융재단을 통해 좀 더 많은 우리 이웃들과 따뜻한 행복을 함께 나누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판식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신헌철 SK미소금융재단 이사장, 박영호 SK㈜ 사장, 구자영 SK에너지 사장 등 SK 관계자와 진동수 금융위원장, 김승유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한편, SK재단의 출범으로 대기업그룹 중 미소금융사업에 뛰어든 곳은 삼성, 현대차, LG를 포함해 4곳으로 늘었고, 포스코와 롯데그룹이 오는 24일과 30일 각각 재단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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