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은 22일 이주석 전 김앤장 고문(전 서울지방국세청장)을 그룹 총괄 부회장으로 영입하고 송인회 웅진홀딩스 사업부문 사장을 극동건설 공동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하는 등 임원 25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내년 1월1일자로 단행했다.

이 신임 부회장은 그룹의 기획조정,윤리경영,재무,인사 관리를 총괄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진 부회장은 그룹의 환경담당 부회장으로서 탄소경영 체제 구축을,임종순 웅진홀딩스 대표이사는 그룹 차원의 국책 연구 사업과 대관 협력 사업을 각각 맡게 된다.

이번 인사에서 최봉수 웅진씽크빅 대표이사 전무가 부사장에 선임되는 등 렉스필드,웅진패스원,북센 등 올해 경영실적이 좋은 계열사의 대표이사들이 한 단계씩 승진했다. 최 대표는 수익구조개선을 통해 사상 최대 매출과 이익을 냈으며 문무경 렉스필드컨트리클럽 대표이사는 올해 흑자로 전환시킨데다 주중 회원권을 100% 분양하는데 성공했다. 신광수 웅진홀딩스 신임 지주회사 부문 대표이사 전무도 만년 적자 기업이었던 북센을 흑자 기업으로 탈바꿈시킨 공을 인정받았다.

또 이시봉 웅진홀딩스 사업부문 대표와 김동현 북센 대표, 서영택 웅진패스원 대표는 각각 상무에서 대표이사 전무로 승진했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회장 1명,부사장 2명,전무 7명,상무 4명이 승진되고 상무보 11명이 신규 선임되는 등 임원 승진자가 사상 최대인 25명에 달했다"며 "금융위기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올린 결과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인사명단 A37면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