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러시아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신용등급은 기존 ‘BBB’에서 변동이 없었다.

22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S&P는 “러시아 재정적자가 당초 국내총생산(GDP)의 8.3%에서 향후 1~2%포인트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러시아 정부의 강력한 재정 안정화 의지에 힘입어 재정난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S&P는 또 “유가가 배럴당 60달러 이하로 급락하지 않는다면 러시아의 재정 상황이 2012년까지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러시아 정부는 올해 재정적자 규모가 GDP 대비 6.9%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러시아는 지난 1999년 이후 처음으로 올해 재정적자에 빠졌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