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1970년 이후 38년 동안 243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21일 국민계정 통계 기준연도를 2000년에서 2005년으로 바꾸고 추계 방식도 '고정가정법'에서 '연쇄가중법'으로 변경했다고 발표했다.

새로 바뀐 통계 기준으로 2008년 명목 GNI는 1030조6363억원으로 1970년(2조8121억원)에 비해 367배 확대됐다. 1인당 GNI도 1970년 9만원에서 2008년 2120만원으로 243배 증가했다. 미국 달러화로 표시한 1970년의 GNI는 82억달러로 세계 38위였으나 2008년에는 9347억달러로 세계 15위를 기록했다.

한은은 이와는 별도로 국제수지 생산자물가지수 수출입물가지수 등 16개 주요 경제통계의 공표 일정을 내놨다. 자세한 사항은 한은 홈페이지(www.bok.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