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는 20여년간 동물원 운영,골프장 코스관리 등을 해온 현장 전문가 3명을 임원급 전문위원으로 선임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들은 임금,차량,복리후생,사무환경면에서 삼성그룹 임원급 대우를 받게 된다.

골프장 코스관리 전문가인 김호철 위원은 1985년 입사한 후 코스 및 잔디관리,조경부문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에버랜드가 운영하는 안양베네스트,가평베네스트 등을 명문 골프장으로 만드는 데 기여했다는 평이다. 또 동물원 운영 전문가인 권수완 전문위원은 1987년 입사 후 해외선진 동물원의 운영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에버랜드의 위상을 높여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윤주 전문위원은 세계장애인보조견협회(ADI)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며 시각장애인 안내견,청각도우미견,인명구조견 등 동물과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의 영역을 개척해왔다.

에버랜드 측은 전문위원제 도입을 계기로 회사 특성에 맞는 현장의 전문 역량을 확보,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