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은 지금 '내복ㆍ카디건' 바람
행장도 내복 전도사로
KB금융그룹이 내년 정부 정책의 주요 화두로 떠오른 에너지 절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KB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강 회장 내정자의 강력한 의지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KB금융은 최근 지주사 및 전 계열사 임직원에게 내복과 카디건 착용을 권장하는 지침을 내렸다.
또 그룹의 모든 사무실은 물론 국민은행 본점과 영업점의 실내 난방 온도를 기존 22~23도에서 18~20도로 3도 이상 낮췄다. 난방 온도를 1도 내릴 때마다 7%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어 21% 이상의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KB금융은 지난 여름엔 냉방 온도를 올려 냉방비용을 7% 감축하기도 했다 .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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