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18일 정기 임원 인사에서 박영호 SK㈜ 사장을 중국통합법인 총괄 사장으로 겸직하도록 했다.

또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신설한 기술혁신센터(TIC)장에 박상훈 SK에너지 P&T 사장을 선임하고, SK가스 사장에 최상훈 SK㈜ 경영관리총괄을 승진 발령했다.

SK텔레콤 C&I 사장에는 서진우 SK텔레콤 GMS 사장, SK텔레콤 GMS 사장에는 조기행 SK네트웍스 경영관리서비스 컴퍼니 사장을 선임하고, SK네트웍스 통신마케팅 사장에는 이석환 SK텔레콤 차이나 대표, SK네트웍스 프레스티지마케팅 컴퍼니 사장에는 김세대 SK㈜ 기업문화부문장을 각각 승진 발령했다.

SK에너지는 화학사업을 독립 CIC(회사 내 회사)로 승격시키는 등 조직개편과 함께 유정준 R&C 사장을 R&M 사장으로 전보 발령하고, 김용흠 화학사업부문장을 화학 CIC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박영호 사장은 90여 개 현지 법인의 중국 내 투자와 사업전략 수립·실행 등을 총괄 관리하면서 그룹 차원의 사업 시너지를 높이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계사별 사업과 주요 임원 40여 명을 중국통합법인과 중국 각 관계사에 전진배치했다.

박상훈 TIC장은 향후 신재생에너지기술, 친환경기술, 바이오기술, 차세대 통신기술 등의 분야에서 향후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게 될 미래 기술을 확보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중국 중심의 글로벌 비즈니스 성과를 조기에 가시화하고 기술 중심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시행했다"면서 "SK그룹 각 계열사는 새로운 조직하에 SK그룹의 도약을 뒷받침할 기술과 R&D, 글로벌 사업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 인사에서 새로 승진한 임원(상무급)은 61명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