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대형 세단 '제네시스'가 엔지니어들에 의해 완전히 해체되는 유튜브 동영상이 눈길을 끈데 이어 이를 최초 보도한 기사도 덩달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경닷컴 경제팀에서 자동차를 담당하고 있는 이진석 기자가 작성한 이 기사는 지난 12월 16일 오후 1시 28분에 작성돼 인터넷에 올려진 이후 48시간 동안 무려 '400만 클릭'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클릭 숫자를 보면 16일 170만, 17일 182만, 18일(오늘) 오후 1시 현재 48만 입니다.

인터넷에서 이 기사에 대한 클릭은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점에서 클릭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고요.

인터넷에서 단일 기사가 이틀(48시간)새 클릭수 400만을 넘긴 것은 흔치 않는 기록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통계 자료가 없어 이 기사가 단일 기사로써 인터넷 클릭 순위의 어느 위치에 있는 지에 대해선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다만 최 상위권에 포진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400만이라면 5천만명으로 말해지는 우리나라 인구수로 따졌을 때 12.5명 중 1명이 클릭한 셈이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클릭수에 따라 이 기사는 자동차 관련 블로그나 카페 등에서 엄청난 '퍼나르기'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오늘(18일) 기사 제목인 '제네시스 완전분해 경악'이라는 검색어가 구글에서 상위권에 포진돼 있기도 합니다.

이진석 기자는 "현대차에다 제네시스의 정확한 부품수에 대한 확인 취재를 해 봤으나 구체적인 숫자를 밝힐 수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아래는 화제의 기사입니다.



현대자동차의 대형세단 '제네시스'가 엔지니어들에 의해 완전히 해체되는 동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미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지난 11일(현지시간) 게재된 이 동영상은 붉은 작업복 차림의 자동차 전문 엔지니어 3명과 카메라 촬영팀 2명이 현대차 제네시스에 '달려들어' 차의 모든 부품들을 하나하나 뜯어내는 모습을 담았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한 대에 들어가는 부품개수는 차량에 따라 대략 2만여개에서 4만여개 사이다. 현대차 미국법인(HMA)에 따르면 제네시스의 부품을 하나하나 뜯어내는 모습을 촬영하는 데에는 꼬박 3일이 걸렸다.

이 같은 작업을 42초 분량으로 담아낸 이 동영상은 이들이 차량을 분해하는 과정을 녹화해 빠른 속도로 보여준다. 영상은 이들이 뜯어낸 부품들을 가지런히 정렬한 모습을 나란히 서서 바라보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 분해 동영상은 현대차 북미법인에서 바이럴(Viral) 마케팅의 일환으로 제작한 것"이라며 "홍보효과 외에도 제네시스에 사용된 부품들을 낱낱이 공개하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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