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가 브라질 BM-C-32 유전광구에서 원유층을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광구는 브라질 에스피리투 산토 연안의 캄포스 분지에 있는 해상광구다. SK에너지는 2004년 11월부터 미국 석유개발 전문기업 아나다코,데본에너지와 공동으로 탐사작업을 벌여왔다. 정확한 가채 매장량은 향후 추가 시추 작업을 통해 산출된다. 원유 생산이 시작되면 지분에 따라 총 매장량의 26.67%에 해당하는 원유를 확보하게 된다.

SK에너지가 브라질에서 유전개발에 성공한 것은 2005년 7월 BM-C-8광구,지난달 BM-C-30광구에 이어 세 번째다. 회사 관계자는 "BM-C-32광구는 지난달 원유층을 발견한 BM-C-30 광구와 함께 매장량이 20억배럴에 달하는 주바르테 유전에 인접해 있어 사업성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BM-BAR-3광구 등 브라질 내 추가 유전 개발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