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18일 미국 시추 전문업체로부터 드릴십 2척을, 같은 지역의 다른 업체로부터 반 잠수식 시추선 1척을 수주했다. 수주금액은 총 16억달러다.

이번에 수주한 드릴십은 길이 243m,폭 42m 규모다. 높은 파도와 강풍 속에서도 중심을 잡고 제자리를 유지하며 시추할 수 있게 해주는 '다이내믹 포지셔닝 시스템'이란 최첨단 위치제어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해수면에서 최대 4만피트(약 1만2000m) 아래까지 시추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드릴십을 2012년 3월에 인도할 예정이다. 반잠수식 시추선도 해수면에서 최대 4만피트 아래까지 시추할 수 있으며 2011년 말에 선주에 인도한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