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7일 국내 시장에서 사용자들이 콘텐츠를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Samsung Application Store)'를 열었다. 삼성은 지난 9월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주요 유럽 국가에서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서비스를 시작,EA모바일,게임로프트,핸드마크 등 세계적 모바일 콘텐츠업체들이 만든 800여종의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이번에 국내에서는 별도의 사이트를 만드는 대신 SK텔레콤의 앱스토어 사이트인 T스토어(www.tstore.co.kr)에 입점하는 '숍인숍(Shop in Shop)' 방식을 택했다. KT와도 앱스토어 입점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대상자는 SK텔레콤의 T옴니아2 사용자다. 체중조절용 게임 '다이어트댄스',퍼즐맞추기 '브레인 퍼즐',옥스퍼드 영어사전,타로 카드점 등 재미(FUN),생활위치,어학 · 교육 등 세 가지 분야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은 조만간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공식 휴대폰인 옴니아2용 올림픽 정보 프로그램을 비롯해 시뮬레이션게임 '심시티',레이싱게임 '페라리 GT' 등 해외 유명게임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