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6시 6천543만8천㎾

강추위로 전력 수요가 사상 최고 기록을 또 경신했다.

전력거래소는 16일 오후 6시 전국의 전력수요가 6천543만8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날 세워진 최고기록 6천499.1㎾보다 44.7㎾ 증가한 수치다.

겨울에 최대전력 수요를 기록하기는 1993년 이후 16년 만으로, 지난 7일을 시작으로 최대전력 수요는 잇따라 경신돼 왔다.

거래소는 최근 전국적인 한파로 난방수요가 대폭 증가했고, 초저녁 시간대 점등부하까지 겹쳐 전력 사용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겨울철 최대 전력수요가 당초 예측치를 상회해, 최대전력이 6천600만㎾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치를 수정했다"며 "발전기 정비 계획을 조정해 공급능력을 확충하고, 대형 발전기 고장으로 공급예비력이 부족할 경우에 대비해 비상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