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 등 미국 금융회사들의 구제금융 상환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너럴모터스(GM)도 내년 6월말까지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자금을 상환하겠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에드워드 휘태커 GM 회장은 15일 디트로이트에서 기자들과 만나 GM이 내년 6월말까지 정부 지원금 67억달러를 상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선 이달에 12억달러를 갚는 등 분기별로 분할 상환할 예정이라면서 더 빨리 갚을 수도 있지만 최종 결정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GM은 정부의 이 지원금 외에도 453억달러를 지원받았으며 이는 정부가 지분의 형태로 보유중이다.

휘태커 회장은 이어 정부의 보수 제한이 사임한 프리츠 헨더슨의 후임 CEO 물색을 어렵게 만들겠지만, 강력한 지도자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헨더슨은 이사회와의 불화로 인해 이달초 사임했다.

(뉴욕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 hoonkim@yna.co.kr